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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공무원(전직렬) [2023년 충남 지방직 일반행정] 그냥 단순히 외웠고 무한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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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공무원학원
댓글 0건 조회 2,526회 작성일 23-10-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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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무원 시험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생 때 기회가 되어서 행정 실습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적성과 맞는 거 같다고 느꼈고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자마자 바로 준비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물론 제 성격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무원이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왔기 때문에 도전하고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2 수험생활은 어느 정도 하셨나요?

2년 정도 걸렸습니다

대신 저는 2년 전 시험에서 떨어지고 난 후에 슬럼프가 한번 크게 왔어서 6개월가량 쉬고

다른 일을 하다가 이번 연도부터 다시 시작했고 그 결과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3. 직장 생활하시다가 다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국가직, 지방직 연속으로 시험에서 떨어지고 난 후에 공부가 정말 손에 안 잡히고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의 합격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왔었습니다. 공무원은 나의 길이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다른 일을 시작하였지만 

결국엔 아쉬움이 많이 남아 이번 연도 2월부터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시험까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오랜 휴식으로 인해 공부를 다시 시작하니 

다소 늦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시험날까지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4. 처음 학원을 선택한 이유

정말 막 처음 공무원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난 후에 아무런 정보조차 없었기에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공부를 시작했던 친구의 추천도 있었습니다

혼자 인강을 들으면서 시작하기엔 솔직히 자신이 없었고 실강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과 공부를 해야 자극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피클반부터 등록한 후 6개월 동안 이론 기초를 다지는데 집중했습니다.

 


5. 취약 과목과 공부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면?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저 또한 영어가 가장 취약했습니다

취약했던 만큼 공부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말 솔직한 후기로 말씀드리자면 전 아직도 영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하는지 못 찾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단순히 외웠고 무한 반복했습니다. 전 영어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고 재미가 없다고 느껴지다 보니 좋아하는 

과목만 하고 하루를 마친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러면 성적이 정말 제자리입니다..) 

저번 시험에서 떨어진 이유가 영어가 가장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더 정이 안 갔던 과목이기도 했지만 다른 과목을 잘 보고도 

영어 때문에 시험이 또 떨어지는 건 정말 괴로울 거 같아 꾹 참고 하루에 영어 문법과 단어를 꾸준히 외우고 반복했습니다

그 결과 매일 다 틀렸던 단어, 문법 부분은 한 두 문제라도 점점 맞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올랐습니다.

(전 영어 한 두 문제를 포기하더라도 다른 과목 네 문제를 더 맞자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과목에 자신이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능했던 공부 플랜이기 때문에 절대 영어를 저처럼 손에 놓지 마시고 꾸준하게 단어 공부와 독해 공부를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6.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있었나요?

전 한국사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5과목 중에서 그나마 제일 스토리가 있어 정감 가는 과목이 아니었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시대의 흐름 따라 스토리를 상상해 가며 공부하다 보면 금방 외워지기도 하고 공부한 만큼 정말 정직하게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 기초를 다지고 나면 다음 회독부턴 정말 쉽고 재밌게 느껴지는 과목입니다.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역사가 재밌어져서 저는 밤에 잠들기 전에 한국사 관련 유튜브를 한 편씩 봤습니다

책으로만 보면서 문제 풀기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상이나 심지어는 만화책으로도 쉽게 이해 가능한 게 한국사니 까요

정말 한국사가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문제풀이만 반복하시기보단 영상으로 한 번에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공부하기 싫을 때 나만의 마인드컨트롤 방법이 있으시다면?

전 노는 걸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주변 친구들도 공시생인데 공부하는 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더 많은 거 같다고 말할 정도로 

다른 학생들에 비해 공부에 모든 걸 투자했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ㅠㅠ

일 년은 진지하게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고 공부에 대한 보상 심리로 쉬는 날을 잡고 놀다 보니 정말 시험 날짜가 코앞까지 와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떨어졌습니다 ^^.. 

일 년 동안 공부를 하긴 했지만 또 놀기도 많이 놀았으니 억울하지만 그 누구도 탓할 수는 없던 그 시절에 또 일 년을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말 공부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다시 공부를 시작했을 때 9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물론 중간에 밥도 먹고 쉬기도 하고 순공 시간은 아니지만 앉아있으면 조금이라도 보겠지라는 마인드로 일단 앉아있었습니다. 

일어나는 순간 다른 곳으로 놀러 가고 싶단 생각이 드니까요

회독이 점점 늘고 여유가 생긴 후에는 공부를 조금 일찍 끝내고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도 하고 좋아하는 게임도 하고 아주 가끔 여행도 한 번씩은 다녔습니다

공무원 공부는 마라톤이다는 말이 정말 맞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시험이 다가올수록 전 천천히 달렸습니다

대신 그전에 완주점이 보일만큼 가까이 다가왔다고 느낄 만큼은 달려놓으셔야 합니다.


8. 나의 하루는? , 과목별 공부시간 분배 방법 혹은 공부 플랜?

전 그냥 제 몸이 일어나는 대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을 정해놓기보단 양으로 정해놨습니다!

 

국어-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문학과 비문학은 거의 하지 않고 문법 위주로만 공부했습니다. 요즘 공무원 시험 국어는 문법보다는 비문학 비중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 그래서 시험 날짜가 다가올 때 기초를 다져놨던 문법에 굳이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았고 비문학을 하루에 10문제 정도 풀었습니다. 문법은 기출에서 매일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틀려선 안되고 비문학은 매일 다른 지문이기 때문에 감을 익히고 그날 실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초반엔 문법을 후반엔 비문학에 비중을 많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행정법- 처음 시작할 때 제일 힘들었던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전 이 과목에 제일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제 행정법 기출문제집은 열 번 이상 회독으로 인해 너덜너덜합니다. 행정법은 요령을 피울 수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 회독하다 보면 문제만 봐도 저절로 답이 보입니다! 어려운 단어들이 보이면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뜻을 보세요 그럼 그 문장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암기가 빨라집니다!

 

행정학- 행정학 기출문제집도 최소 5번 이상은 똑같은 문제라도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냥 기출문제집을 통째로 외웠습니다. 행정학은 정말 기출이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외우기만 하셔도 80-85점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학원 이론 수업에서 가장 큰 덕을 본 과목이 행정학입니다. 이광호 교수님이 첫 수업에 알려주신 기본 개념들은 아직도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고 새록새록합니다. 그걸 기반으로 혼자 공부할 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아직도 정말 감사합니다. 전 행정학은 a4용지에 직접 수기로 작성한 요약노트를 만들어서 그것을 반복하고 시험장에도 가져갔습니다! 혼자만의 정리가 꼭 필요한 과목인 거 같습니다.

 

9. 면접시험 준비 방법과 조언도 부탁해요!

면접이 더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필기까지 열심히 해왔는데 면접에서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생각보다 굉장히 컸고 예상 질문들도 전공 지식, 상황 질문 등 정말로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전 추쌤면접학원을 등록하고 면접스터디 조원들과 평일에 아침마다 모여서 연습했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땐 집에서 혼자 말하기 연습도 했고 친구들과 만나면 밥 먹을 때도 술자리에서도 질문해 보라고 하며 

바로 1초 만에 대답이 나올 수 있도록 정말 달달 외웠습니다

면접 당일날까지도 불안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막상 끝내고 나오면 별 거 아닌데.. 긴장 조금만 덜 할 걸 하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금 틀려도 면접관분들이 웃으면서 받아주십니다. 저처럼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공부하는 학생들 다 심적인 부담감이 정말 크다는 거 공감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몸이 힘든 것보단 부담감이 공시 생활동안 더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상상하며 제 인생의 시간과 돈, 노력을 쏟아야 하니까요

하루는 정말 밤에 혼자 누워서 눈물도 쏟아내고 부모님한테 그런 모습을 보이긴 싫어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공부하러 나가면서도 공부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주던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의 모습에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최종 합격하고 정말 좋아하시던 부모님을 보며 모든 게 보상받은 기분이 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상상하며 꿈을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힘내서 완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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